영국, 코로나 신규 사망자 55명…3월 말 봉쇄 이후 최저

  • 뉴시스
  • 입력 2020년 6월 9일 03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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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장관 "코로나19 싸움서 이기고 있어"

영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사망자 규모가 3월 23일 봉쇄령이 내려지기 이전 수준으로 줄었다.

8일(현지시간) 영국 정부에 따르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4만597명으로 하루 동안 55명 늘었다. 스코틀랜드와 북아일랜드 지역에서는 이틀 연속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오지 않았다.

영국의 누적 확진자는 28만7399명으로 전날보다 1205명 추가됐다. 이 역시 3월 말 락다운(봉쇄 조치) 시작 이래 증가치가 가장 적었다.

다만 영국에서는 주말 동안 보고가 지연돼 월요일에는 확진자와 사망자 규모가 적게 나왔다가 주중 다시 증가하는 흐름이 계속 나타나고 있다.

맷 핸콕 영국 보건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매우 고무적인 진전이 있었다. 주요 데이터가 모두 아래 방향을 나타내고 있다”며 “우리는 코로나바이러스와의 싸움에서 이기고 있다”고 말했다.

3월 말 봉쇄 조치에 들어간 영국은 이달 1일부터 최대 6인까지의 야외 모임을 허용했다. 이달 15일부터는 의류점, 서점, 전자기기점 등 여타 비필수 업종들이 다시 문을 열 예정이다.

한편 영국은 코로나19 사망자가 두 번째로 많은 나라다. 실시간 글로벌 통계웹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사망자 수는 미국, 영국, 브라질,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순으로 가장 많다.

[런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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