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주에서는 마이애미, 오렌지 카운티, 잭슨빌, 올랜도 등에 야간 통행금지령이 내려졌다.
백악관과 의회 등 주요 시설이 밀집한 워싱턴DC에서는 시위대와 경찰이 대치하면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경찰이 시위대를 해산하기 위해 섬광탄과 후추 스프레이를 사용하자 시위대가 경찰 쪽에 물병을 던졌다.
샌타모니카 경찰은 시위대에 고무탄을 발사했다. 시위대는 콘크리트판 등을 던지며 맞섰다.
애리조나 주지사는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경찰이 “폭동, 약탈이나 불안을 야기하는 사람을 체포할 장비를 갖추도록” 허용한다고 밝혔다. 텍사스주와 버지니아주도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미네소타주 방위군은 무장한 채 탄약을 소지하고 있다. 존 젠슨 부관참모는 기자회견에서 이 사실을 알리면서 “내가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에게 주 방위군에 대한 상당한 위협이 있다고 설명한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다른 주에 헌병 대대 파견을 요구했지만 국방부에 현역 병력을 요청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미네소타의 주요 고속도로는 폐쇄됐다.
이날 오전 기준으로 15개주와 워싱턴DC에 투입된 주 방위군은 5000명 정도다. 추가로 2000명이 필요한 경우 동원될 준비 태세를 갖췄다.
플로이드 사망과 관련해 3급 살인 및 우발적 살인 혐의로 기소된 경찰 데릭 쇼빈은 1일 법원 심리에 출두할 예정이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