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내각 지지율 29%로 곤두박질…2차 집권 뒤 최저치 기록

  • 뉴시스
  • 입력 2020년 5월 25일 10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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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정부 대응에 '평가하지 않는다'가 57%
코로나 19 검사체제에 "평가하지 않는다"가 59%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이끄는 내각의 지지율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곤두박질 치고 있다.

25일 아사히 신문은 23~24일 전국 여론조사 결과, 아베 내각 지지율이 29%로 2012년 12월 2차 아베정권 출범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16~17일 조사 때 33%에서 4%포인트 하락했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2%로, 직전 조사 47%에서 5%포인트 증가했다. 아사히 신문 여론조사에서 아베 내각 지지율 최저는 2018년 3,4월 조사 때의 31%였다.

앞서 23일 발표된 마이니치신문 여론조사에서도 아베 내각 지지율은 27%를 기록해, 직전 조사 때 44%에서 17%포인트나 폭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모리토모(森友)·가케(加計)학원 스캔들로 정권을 향한 비난이 거셌던 2017년 7월 당시 마이니치 조사에서 아베 내각이 최저 지지율인 26%를 기록했던 것과 비슷한 수준이다.

아사히 신문 여론조사에서 남성의 아베 내각 지지율은 33%, 여성은 25%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에 대한 정부의 대응을 ‘평가하지 않는다’는 답이 57%나 됐고, ‘평가한다’는 답은 30%였다. 평가하지 않는 층의 내각 지지율은 14%였다. 코로나19 대응 때문에 아베 신조 총리에 대한 신뢰감이 낮아졌다는 사람은 48%, 변함없다는 사람은 45%였다.

또 코로나 19 검사 체제의 정비에 대한 정부의 대처를 ‘평가하지 않는다’가 59%로, ‘평가한다’는 25% 보다 크게 높았다. 경제적 타격을 입은 사람이나 기업에 대한 지원책도 ‘평가하지 않는다’가 57%였고, ‘평가한다’가 32%였다.50~60대에서는 약 70%가 ‘평가하지 않는다’라고 답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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