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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판 ‘n번방’ 한두개 아니다”…당국, 대대적 수사 나서
뉴스1
입력
2020-03-29 10:27
2020년 3월 29일 10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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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중국에서 이른바 ‘n번방’ 사건과 유사한 성폭력 사건이 터져 당국이 대대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현재까지 당국이 파악한 중국판 ‘n번방’만 수 곳이어서 정확한 이용자 수를 추산할 수 없을 정도다.
29일 신경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최근 제보를 받아 아동 포르노 사이트 ‘야먀오’(芽苗·새싹)‘와 ’츠위안‘(次元·차원)·’뤄리‘(蘿莉·예쁜 여자아이) 등을 적발해 폐쇄 조치하고 사이트 운영자 추적에 나섰다.
이들 사이트의 첫 화면엔 미성년자 사진이 도배돼 있고, 아동을 상대로 한 성 착취 사진·영상 등도 수백 건 올라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이트 회원들은 일정 금액을 내면 이런 성 착취물을 시청할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일례로 ’어린이클럽‘이란 사이트는 128~238위안(약 2만2000~4만원)의 입장료로 받았으며, 회원 등급에 따라 시청할 수 있는 영상물 종류에 차이를 뒀다.
또 몇몇 사이트는 당국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QR코드‘로 입장료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QR코드 결제 창을 입력할 때마다 판매자 정보가 변경돼 당국이 추적하기 어렵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이들 사이트는 1곳당 많게는 수백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야마오‘ 회원 수만 860만명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일부 사이트는 기존 회원이 새 회원을 유치하면 해당 사이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제공하는 등 ’다단계‘ 방식으로 회원 수를 늘려왔다.
신경보에 따르면 이번에 적발된 사이트 서버들은 중국 밖에서 운용되고 있어 인터넷 주소를 바꾸는 수법으로 단속을 피해왔다.
신경보는 이번 사건이 한국의 텔레그램 성착취 ’n번방‘ 사건과 흡사하다고 보고, 이를 ’중국판 n번방 사건‘이라고 칭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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