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코로나19로 전국 휴교령…“아이들 노인과 두지 말라”

  • 뉴시스
  • 입력 2020년 3월 19일 05시 07분


코멘트
영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계속 확산하자 전국의 학교를 폐쇄하기로 했다.

BBC에 따르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18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확산세를 추가로 억누르기 위해 오는 20일부터 전국에 휴교령을 내린다고 밝혔다.

스코틀랜드와 웨일스, 북아일랜드 지역 정부는 중앙 정부에 앞서 휴교령을 발표했다. 이번에 내려진 전국 휴교령은 추가적인 공지가 나올 때까지 지속된다.

존슨 총리는 휴교에 들어가지만 아이들이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높은 노약자와 남겨져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모두가 불필요한 모임 및 술집, 음식점 방문을 계속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게빈 윌리엄스 영국 교육장관은 휴교령이 바이러스 확산을 늦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준 영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626명으로 이 가운데 104명이 숨졌다.

영국의 마트들은 코로나19 우려로 사재기 현상이 심해지자 생필품에 대해 1인당 구매 개수를 제한하고 나섰다.

[런던=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