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2차 눈사태로 구조대 26명 사망…사망자 31명으로

  • 뉴시스
  • 입력 2020년 2월 5일 20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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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세진 기자 = 터키 동부에서 5일 정오(현지시간)께 하루 전 발생한 눈사태로 실종된 2명을 찾던 대규모 구조대원들을 새로운 눈사태가 덮치면서 26명의 구조대원들이 추가로 사망하고 또다른 구조대원 여러 명이 여전히 눈 밑에 파묻혀 있다고 터키 긴급재난관리기구(AFAD)가 밝혔다.

이에 따라 4일 밤 발생한 눈사태로 숨진 5명을 포함해 전체 사망자 수는 31명으로 늘어났다.

AFAD는 또 눈 속에서 살아 있는 채 구조된 51명이 현재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들의 상태가 어떤지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란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반주 바세세이르 마을에서 4일 밤 눈사태가 발생하자 구조를 위해 약 300명의 구조대원들이 모여들었는데 5일 정오께 2번째 눈사태가 발생해 구조대원들을 덮친 것이다.

메멧 에민 빌메즈 주지사는 앞서 23구의 시체가 수습됐다며 이들은 헌병 8명, 공무원 3명, 소방관 3명, 자원봉사자 9명 등이라고 말했었다.

그는 여전히 눈 속에 파묻혀 있는 다른 사람들을 찾기 위한 수색이 벌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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