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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필리핀 탈 화산이 뿜은 물질 日까지 흘러가…한국은?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0-01-14 15:58
2020년 1월 14일 15시 58분
입력
2020-01-14 15:43
2020년 1월 14일 15시 43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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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탈(Taal) 화산에서 뿜어져 나온 뜨거운 수증기와 화산재가 대만 인근을 지나 일본까지 뻗어가는 모습이 천리안 위성에 포착됐다.
기상청은 천리안2A호에서 촬영한 탈 화산 분화 영상을 13일 공식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이 영상은 탈 화산 폭발 직후인 12일 오후 3시 20분부터 13일 오전 5시까지 촬영된 내용을 빠르게 돌린 것이다. 탈 화산은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남쪽으로 65㎞가량 떨어져 있다.
영상을 보면 탈 화산에서 뿜어져 나온 물질은 필리핀 북쪽 지방 하늘을 온통 뒤덮는다. 이어 바람을 타고 북쪽으로 이동하면서 대만 남동쪽 해상 하늘을 지나 약 2000km 떨어진 일본 오키나와 상공까지 이동한다.
기상청 측은 “화산이 폭발하면서 발생한 연기와 뜨거운 열기가 상층으로 올라가면서 생성된 구름, 화산재 등이 합쳐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해당 물질은 오키나와를 지나 일본 본토 남부까지 이동했다. 미항공우주국(NASA)과 미 국립해양대기청(NOAA)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지구관측위성을 보면 화산 폭발로 인해 생성된 이산화황 가스가 오키나와를 지나 본토 남부까지 이동했다.
다만 필리핀 화산 폭발이 국내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필리핀은 태평양 기단, 우리나라는 찬 대륙 기단의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에 온도 차가 커서 화산 폭발로 발생한 물질들이 국내까지 올라오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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