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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윌리엄, 동생 해리 왕자 독립선언에 “별개의 독립체 됐다”
뉴시스
입력
2020-01-13 12:43
2020년 1월 13일 12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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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동생에 내 팔을 두르고 살았는데…" 안타까움 표해
13일 해리 왕자 부부 거취 문제 놓고 왕실 회의
영국 윌리엄 왕세손은 ‘독립선언’을 한 동생 해리 왕자에 대해, 이제 자신과 “별개의 독립체(separate entities)가 되었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12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윌리엄 왕세손은 왕실 회의를 앞두고 지인에게 “나는 평생 내 팔 한쪽을 동생의 어깨에 두르고 살았다”며 “하지만 더 이상 그럴 수 없다. 우리는 별개의 독립체가 됐다”고 말했다.
여왕 엘리자베스 2세는 13일 노퍽주에 있는 샌드링엄 왕실별장에서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왕자비의 거취를 논할 왕실 고위직 회의를 개최한다.
윌리엄 왕세손은 “정말 슬프다. 우리가, 그리고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은 이제 그들을 지지하는 것이다. 같은 입장에서 같은 소리를 낼 시간이 오길 바랄 뿐이다”면서 “나는 우리가 같은 팀이 돼 움직일 수 있길 원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리 왕자 부부가 지난 8일 SNS와 공식 웹사이트 서식스로열닷컴을 통해 “왕실 고위직에서 한발 물러난다. 재정적 독립도 구상하겠다”고 밝힌 뒤 영국 왕실은 대책을 마련하느라 고심하고 있다.
왕실 소식통은 “13일 회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화를 나누기 위해 연 것”이라며 “이날 (해리 왕자 부부에) 제안할 내용은 지난 며칠 동안의 협의 끝에 작성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해리 왕자 부부의 왕실 생활과 역할을 바꾸는 일은 복잡하고 심도 깊은 고려가 필요하다. 다음 단계는 회의를 통해 결정될 전망이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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