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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필리핀 따알 화산 폭발 쓰나미 위험
뉴스1
업데이트
2020-01-13 08:26
2020년 1월 13일 08시 26분
입력
2020-01-13 07:52
2020년 1월 13일 07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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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수도 마닐라 인근 관광 명소로 알려진 ‘따알’ 화산이 폭발해 쓰나미(지진·해일)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전날 오전 마닐라에서 약 65㎞ 떨어진 따알 화산이 갑작스럽게 폭발해 15㎞나 되는 화산재 기둥과 수증기가 하늘로 치솟았다. 폭발 이후에는 지진이 3차례나 발생했고, 오후까지 분화가 이어졌다.
이에 현지 당국은 따알 화산섬을 영구 위험지대로 선포해 화산 부근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반경 14㎞ 이내에 있는 주민과 관광객 8000여명에게도 대피령이 내려졌다.
따알 화산은 특히 호수 한가운데에 위치해 쓰나미가 발생할 위험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레나토 솔리덤 필리핀화산지진연구소 소장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따알 화산은 매우 작은 화산이지만 화산 안에 화산이 있는 형태라 매우 특이하고 위험하다”고 전했다.
필리핀지진화산연구소는 따알 화산의 경보를 4단계로 격상했다. 이는 위험한 수준의 폭발이 수 시간이나 수일 내로 일어날 수 있다는 경고다. 가장 높은 경보 단계는 5단계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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