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우크라 여객기 추락 조사에 美 NTSB 참여 초청

  • 뉴시스

미국의 이란 제재로 조사 참여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

이란이 9일(현지시간) 테헤란 이륙 직후 추락한 우크라이나 여객기 사고와 관련한 조사에 참여하도록 미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를 초청했다.

NTSB는 이란의 초청과 관련, NTSB가 어떤 수준까지 조사에 참여할 수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이 이란에 제재를 가하고 있어 NTSB의 역할은 제한적인 것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엔 항공기구의 규정에 따라 NTSB는 우크라이나 여객기 추락 사고 조사에 참여할 수 있다. 사고기가 미국 보잉사에서 제조한 보잉 737-800기이기 때문이다.

미국과 영국, 캐나다 관리들은 우크라이나국제항공 여객기가 사고로 이란이 발사한 미사일에 맞아 격추됐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그러나 NTSB는 탑승자 176명 전원의 생명을 앗아간 추락사고의 원인에 대해 추측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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