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 “中, 센카쿠 영해 침범 계획 2006년부터 세워”

  • 뉴스1
  • 입력 2019년 12월 30일 10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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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센카쿠(尖閣)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에 대한 일본의 실효 지배를 타파하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인근 영해 침범을 계획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2008년 12월8일 처음으로 중국이 센카쿠 영해를 침범했던 중국 관공선의 지휘관은 30일자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당시 행동은 중국 지도부의 지시에 따른 것이었다”고 밝혔다.

현재 상하이 중국태평양학회 해양안전연구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이 전직 지휘관은 사건이 일어났을 당시 중국 국가해양국에서 동중국해를 관할하는 해감총대 동해총대의 부총대장을 맡고 있었다.

중국의 센카쿠 영해 침범은 2012년 일본의 센카쿠 열도 국유화 조치에 따른 것이었다는 해석이 많았으나, 관련 계획이 그보다 약 6년 전부터 세워졌다는 실제 관계자의 증언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08년 발생한 센카쿠 영해 침범 사건의 경우 우발적인 것이었다는 분석이 대부분이었다.

중일 영유권 갈등 지역인 센카쿠 열도는 일본 오키나와(沖繩) 서남쪽 약 410㎞ 해상의 무인도 5개와 암초 3개를 말한다. 중국 관공선은 센카쿠 영해를 일상적으로 넘나들고 있으며 올해 침범한 관공선 숫자만 120여척에 이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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