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엄마에게 휴식을”…‘예수 돌보는 요셉’ 그림 인스타 게재

  • 뉴시스
  • 입력 2019년 12월 29일 14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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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아기 예수를 돌보는 요셉을 묘사한 이미지를 인스타그램에 게재해 화제가 되고 있다.

29일 NHK는 교황이 공식 인스타그램(franciscus)에 인터넷 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일명 ‘엄마를 쉬게 하라’ 란 이미지를 올렸다고 전했다. 게재일은 지난 25일로 보이며, 교황은 “그들이 내게 특별한 예수 탄생 묘사(사진)를 줬다. ‘엄마를 쉬게 하라’는 제목이라고 한다”고 짧게 설명했다.

이미지는 성모 마리아가 지쳐서 잠든 동안에 요셉이 아기 예수를 안고 잠을 재우려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일반적으로 예수 탄생을 묘사한 그림은 성모 마리아가 아기 예수를 품에 안고 있고, 요셉은 경건하게 바라보는 장면을 담고 있다. 그런데 이 이미지에서는 요셉이 적극적으로 육아를 맡고 있는 것이다.

교황은 크리스마스를 앞둔 지난 18일 바티칸에서 가진 강론에서, 자신의 83세 생일 전날인 지난 16일에 “특별한 말구유 사진을 받았다. ‘엄마를 쉬게 하라’는 제목이다. 성모 마리아는 자고 있고 요셉은 아기 예수를 품에 안고 재우려 하는 장면이다”라고 말한 바 았다. 그러면서 교황은 “(이 사진은)얼마나 많은 남편과 아내가 한밤중에 우는 아기를 달래는지는 떠올리게 한다”고 덧붙였다.

교황이 설교에서 언급하고, 인스타그램에 올리기까지 한 이 그림을 누가 그렸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교황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는 29일 현재까지 39만3607명이 ‘좋아요’를 눌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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