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트위터서 ‘북한’ 언급 급감…지난해 절반 수준

  • 뉴시스
  • 입력 2019년 12월 25일 12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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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82회에서 2019년 46회로 감소
중국 관련 언급은 2배 증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북한’을 언급한 횟수가 올해 급격히 즐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의 소리(VOA)가 24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올해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에서 ‘북한’이 언급된 횟수는 46번으로 82회이던 지난해와 비교해 절반 가까이 줄었다.

올해 북한 관련 트윗은 지난 1월과 8월 사이에 집중됐다. 전체 46건 중 43건은 이 기간에 이뤄졌다.

트위터에서 북한을 언급한 횟수는 줄었지만 중국을 언급한 횟수는 늘어났다. 미중 간 무역분쟁 격화 때문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트위터에서 ‘중국’을 언급한 것은 177번으로 지난해(87번)에 비해 급증했다. 지난해 30회에 그쳤던 ‘이란’에 대한 언급도 50회로 늘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정책 홍보의 주요 수단으로 활용해왔다.

이같은 현상은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등 미국 정부 고위당국자들의 트위터도 마찬가지였다.

펜스 부통령은 지난해 58번에 걸쳐 북한과 관련한 트위터 게시물을 올렸지만, 올해는 단 한 건에 그쳤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2018년 4월 국무장관에 취임한 이후 그해 12월까지 북한을 76번 언급했지만, 올해는 22번에 그쳤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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