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북핵 협상 너무 더뎌…몇달 내 좋은 결과 얻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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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1월 2일 06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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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미사일 발사에는 "기존의 움직임과 일치"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일(현지시간) 북한과 벌이는 비핵화 협상이 너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캔자스주의 한 라디오 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북한과 하는 비핵화 협상에 관해 “그동안 진전이 너무 느렸다”고 지적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전날 북한의 발사체 발사에 대해 기존의 움직임과 일치한다며 지나친 의미 부여를 피하면서도 비핵화 협상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우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해 6월 합의한 바를 이행하고 북한을 비핵화시키기 위해 여전히 부지런히 일하고 있다”며 “이는 세계에 중요한 임무”라고 말했다.

이어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가 이 일에 계속 착수해서 앞으로 몇 달 안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길 바란다”며“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 세계가 일련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을 함께 했다“며 ”김 위원장은 비핵화를 하겠다고 약속했고 우리는 그 결과를 협상하기 위해 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폼페이오 장관의 발언은 전날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기존의 외교 방식에 계속 전념할 것임을 시사한다고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분석했다.

앞서 우리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10월 31일 오후 4시 35분과 4시 38분께 평안남도 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의 단거리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고 전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튿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과학원은 10월31일 오후 또 한 차례의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을 성과적으로 진행했다“고 발표했다.

【런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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