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국방장관 통화…“北 시험발사, 불필요한 도발”

  • 뉴시스
  • 입력 2019년 10월 4일 03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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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 위한 장 마련해주지 않아"

미국과 일본 국방장관이 3일(현지시간) 북한의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와 관련해 통화를 가졌다.

미 국방부 페이스북 라이브 영상에 따르면 조너선 래스 호프먼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청사 브리핑에서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이 오늘 아침 고노 다로 일본 방위상과 통화해 북한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호프먼 대변인은 이어 “양측은 모두 북한의 시험발사가 불필요하고 도발적이라는 데 동의했다”며 “이는 외교를 위한 장을 마련해주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같은 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 관련 질문에 “그들은 대화를 원한다. 우리는 그들과 곧 대화할 것”이라고 대화 의지를 재확인한 바 있다.

아울러 김명길 순회대사를 위시한 북측 대표단은 이날 미국과의 실무협상을 위해 스웨덴 스톡홀름에 도착한 상황이다.

김 대사는 스톡홀름 도착 전 경유지인 베이징에서 일본 기자들에게 “북미 실무회담에 참석하러 간다”, “미국으로부터 새로운 신호가 있어 매우 기대하고 있으며, 결과에 대해서도 매우 낙관적”이라고 밝혔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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