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자민당 2인자 “일본이 먼저 한국에 손 내밀어야”

  • 뉴시스
  • 입력 2019년 9월 28일 1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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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협력도 필요하지만…"

일본 자민당 2인자인 니카이 도시히로 간사장이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인한 한일 갈등과 관련해 일본이 먼저 한국에 다가가야 한다는 주장을 내놨다.

28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니카이 간사장은 전날인 27일 BS TV프로그램 녹화 중 한일관계 악화와 관련해 “원만한 외교가 전개되도록 한국의 협력도 필요하다”면서도 “우선 일본이 손을 마주 뻗어야 한다”고 했다.

니카이 간사장은 일본 정계 내 대표적인 지한파로 평가되던 인물이다. 그러나 한일 갈등 국면에선 아베 신조 총리의 강경기조를 따르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한국 국회 방일단과의 만남을 사실상 거부한 게 일례다.

아베 총리는 이후 지난 11일 개각과 함께 단행한 자민당 인사에서 니카이 간사장을 유임시켰다.

한편 강경화 외교부장관과 모테기 도시미쓰 신임 일본 외무상은 지난 26일 미국 뉴욕에서 첫 회담을 가졌다. 그러나 회담에서 양측은 현안에 대한 각자의 기존 입장을 주장한 데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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