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외교부장, 유엔서 “무역분쟁이 불황 초래할 수 있다”

  • 뉴스1
  • 입력 2019년 9월 28일 07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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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27일(현지시간) 유엔총회 연설에서 무역분쟁이 세계 경제·무역 질서를 해치고 불황을 초래할 수 있다면서 미국을 간접적으로 비판했다.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왕 부장은 이날 미국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은 채 “관세 장벽을 세운다고 세계가 처한 도전이 해결되지 않는다”면서 “자기 자신의 문제를 남의 탓으로 돌리는 건 통하지 않는다. 대공황의 교훈을 잊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왕 부장은 “세계 산업과 공급망을 뒤흔든 관세와 도발은 다자간 무역체제와 세계의 경제·무역 질서를 해친다”면서 “심지어 세계를 불황에 빠뜨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과의 무역 분쟁과 관련해서는 “차분하고 이성적이면서도 협력적인 방법으로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CNBC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은 내달 10~11일 워싱턴DC에서 고위급(장관급) 무역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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