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액셀러레이터 와이앤아처, 룩셈부르크 룩스팩토리와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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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4일 15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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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액셀러레이터 와이앤아처(대표 신진오)는 룩셈부르크 인큐베이터 룩스팩토리(Luxfactory·대표 Elodie Trojanowski)와 지난 3일 스위스 루체른 테크노파크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와이앤아처에 따르면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과 룩셈부르크 간 창업 활성화를 위해 양사가 보유하고 있는 창업 인프라와 자원을 적극 공유하고 양사가 진행하는 행사를 서로 지원하는 등 협력하기로 했다.

와이앤아처는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의 액셀러레이팅, 컨설팅, 전문인력 육성, 마케팅 등의 사업을 펴고 있다. 국내에 본사와 지역 센터를 두고 있으며 중국, 스위스, 베트남 등 국외에도 센터를 두고 있다. 해마다 다양한 국가에서 글로벌 데모데이와 스타트업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있다.

룩스팩토리는 룩셈부르크의 스타트업 IT 자문 회사 겸 스타트업 인큐베이터로 기업 경영 분야의 재무, 마케팅 세일즈 컨설팅, IT 컨설팅,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및 11개의 스타트업과 투자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또한 룩셈부르크에서 경제혁신 자문기업으로 국가 혁신기관 룩스노베이션(Luxinnovation)의 Fit-4Digital 컨설턴트 인증을 받았으며 약 30인의 선임연구원과 45인 이상의 대기업 고위급 임원 출신 연구원을 보유하고 있다.

룩셈부르크는 유럽연합(EU) 창설국 중 하나로 유로 존에 속해 있다. 2017년 기준 1인당 국내총생산(GDP) 세계1위(10만4100달러)의 부국이다. 자동차, 클린테크, 금융, 정보통신기술, 생명공학, 물류, 재료 및 제조, 해양, 우주 등이 주요 산업이며 사이버 보안, 생체 의학 등 분야에서도 높은 수준의 R&D(연구개발)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글로벌 기업이 자리 잡기 좋은 환경으로 알려졌다. 주한 룩셈부르크 대표부의 자료에 따르면 룩셈부르크는 기업 친화적 환경과 매력적인 정책 및 법적 프레임워크로 외국 기업 진출에 유리한 조건을 갖췄다. 간편한 창업 절차, 쉬운 부지 공간 확보, 간소하고 투명한 행정 절차 등이 장점으로 통한다.

와이앤아처는 이런 룩셈부르크의 생태계 및 이점을 활용해 한국 기업의 유럽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유럽시장에 강점을 둔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고 현지에서 멘토링과 컨설팅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유럽 파트너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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