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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녀 흉기살해 美 남성 사형…美서 올해 14번째 집행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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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04 15:24
2019년 9월 4일 15시 24분
입력
2019-09-04 15:22
2019년 9월 4일 15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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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모녀 살해하고 신용카드 훔쳐
2003년 모녀를 흉기 살해한 60대 미국 남성이 사형을 앞두고 있다. 계획대로 사형이 집행된다면 그는 올해 미국에서 14번째이자 텍사스주에서 5번째로 사형된 수감자가 된다.
3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2003년 펄 매거크(89)와 딸 퍼트리샤 사이런(71)을 모녀의 텍사스주 포트워스 자택에서 살해한 빌리 잭 크루친저(64)는 4일 저녁 독극물 주사 방식으로 사형될 예정이다.
당국은 크루친저가 모녀를 살해한 뒤 차와 신용카드를 훔쳤다고 밝혔다.
그는 범행 몇 달 전 아내에게 쫓겨나고 어머니로부터 금전적 도움이 끊겨 노숙자가 됐다. 이후 매거크 모녀에게 집안일을 돕겠다고 제안했지만 모녀가 일자리를 제공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자 분노했다.
그는 모녀를 살해하고 사흘 뒤 포트워스에서 480㎞ 떨어진 갤버스턴의 한 바에서 체포됐다. 범행을 드러낸 건 DNA 증거였으며 그도 범행 사실을 인정했다.
크루친저의 변호를 맡은 리디아 브랜트는 전 변호사 리처드 앨리가 무능력한 변론을 해온 인물이라며 대법원에 사형 집행을 중단해달라고 요청했다.
브랜트는 “배심원단은 크루친저의 공격 행위와 관련해 알코올중독의 질병에 대한 설명을 들은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브랜트에 따르면 앨리는 다른 사건의 무의미한 법적 주장을 크루친저의 사건에 그대로 적용해 형편없는 변론을 펼쳤다. 2006년 텍사스 항소법원은 앨리의 이름을 사형수의 항소심을 맡을 자격이 있는 변호사 명단에서 제외했다고 한다.
하지만 텍사스 법무장관은 크루친저 측의 이같은 주장은 추측성이라고 일축했다.
재판에서 미셸 하르트만 검사는 배심원들에게 크루친저의 행동은 술과 아무 관련이 없으며 그의 범행은 “악”의 결과라고 말했다.
법원과 텍사스 사면 및 가석방 위원회는 사형 집행 중단을 거부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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