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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공화당, CNN 인터뷰 줄줄이 거절…총기규제법 의식하나?
뉴스1
업데이트
2019-08-05 13:58
2019년 8월 5일 13시 58분
입력
2019-08-05 11:42
2019년 8월 5일 11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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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지난 주말 두 차례나 연속된 총기 난사 사건으로 무려 30명(용의자 포함)이 사망한 가운데 공화당 의원들이 사건과 관련, CNN 인터뷰를 거부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4일(현지시간) 더힐에 따르면 이날 CNN 정치토론 프로그램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온’ 진행자 겸 저널리스트 제이크 태퍼는 총기 난사 사건과 관련해 “텍사스를 대표하는 공화당 소속 주지사와 부지사, 상원의원들을 초대했지만 이들이 모두 거절했다”고 밝혔다.
그는 “오하이오 공화당 주지사도 거절했다”며 “우리는 백악관 관계자 중 이 총기 사건과 관련해 논의할 만한 관계자 출연도 요청했으나 이 요청도 거절당했다”고 덧붙였다.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은 이날 오전 다른 TV프로그램에 출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태퍼는 공화당 소속 케빈 맥카시(캘리포니아) 하원 원내대표와 미치 맥코넬(켄터키) 상원 원내대표도 초청했지만 아무 응답을 얻지 못했다고도 했다.
결국 태퍼는 민주당 소속 정치인들과만 총기 사건을 논의할 수밖에 없었다. 태퍼의 인터뷰에 응한 사람들은 베토 오로크(텍사스) 하원의원과 훌리안 카스트로 전 샌안토니오 시장, 셰로드 브라운(오하이오) 상원의원으로 모두 총기 규제법이 통과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지난 2월 하원에서 통과된 총기 규제법인 ‘초당적 신원 확인법’은 5개월이 넘도록 상원에서 상정조차 되지 못하고 계류돼 있는 상태다. 태퍼는 공화당이 인터뷰를 회피하면서까지 총기 규제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인다고 지적한 것이다.
정치권이 미적거리는 사이 시민들은 총기 사건에 자력으로 대응해야 했다. 로이터통신은 지난달 30일 미시시피주 북부 사우스헤이븐 월마트 매장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에서 당시 현장 직원들이 동료들과 고객들을 재빨리 출구로 안내해 위험에서 벗어나게 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월마트 직원들이 의무적으로 받는 총기 대응 훈련에 따른 것이다. 월마트 직원들은 오리엔테이션 기간 동안 의무적으로 이 훈련을 이수하고, 매년 4번씩 컴퓨터 가상훈련을 거친다.
다만 지난 3일 텍사스주 엘패소 월마트 총기 사건의 경우 이 훈련이 직원들에게 도움이 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랜디 하그로브 월마트 대변인은 “폭력은 전혀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우리는 그에 대한 훈련과 준비에 집중해야 한다”며 “어떤 회사나 소매점도 면역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번 엘패소 총기 사건에서 한 20대 여성이 생후 2개월 된 아기를 구하기 위해 자신을 대신 희생해 안타까움을 샀다. 그는 목숨을 잃었지만 그의 아들은 함께 쓰러진 충격으로 골절상을 입었을 뿐 생명에 지장이 없다고 알려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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