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위스콘신주 주택가에서 총격 사건… 5명 사망-2명 부상

  • 뉴시스
  • 입력 2019년 7월 30일 07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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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3명 살해범 사망, 이웃에서도 시신발견

미국 위스콘신주 치페와 카운티의 최대 중심지인 치페와 폴스(Chippewa Falls )마을의 한 가정에서 총격범이 자신의 가족 3명을 살해한 뒤 인근 지역으로 나가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총격을 가해 총 5명이 죽고 2명이 다쳤다고 현지 경찰이 2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위스콘신주 북부의 작은 마을에서 일요일인 28일에 14.5km거리를 두고 발생한 이 총격사건의 사망자 5명 가운데에는 총격 용의자도 포함되어 있다고 현지 WQOW-TV는 보도했다.

제임스 코왈치크 보안관은 방송인터뷰에서 28일 레이크 홀리에서 911신고전화를 받고 출동한 뒤 현장에서 총격용의자와 다른 한 명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들이 남 녀 한명씩이라고 발표했지만, 코왈치크는 그들 가운데 누가 총격범인지, 경찰이 어떻게 용의자를 구별했는지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이 집안에 있던 다른 2명의 어른 부상자들은 급히 병원으로 옮겨져 총상 치료를 받았지만 아직 이들의 상태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경찰은 29일 새벽에 인근 라파예트 마을의 한 주택으로 가서 3명의 시신을 더 발견했다고 보안관은 말했다. 문을 두들기고 불러도 응답이 없어 강제로 문을 열고 들어가보니 남녀 한명씩과 아이의 시신들이 있었다고 코왈치크는 말했다.

경찰은 사상자들의 이름과 신원은 밝히지 않은 채 범행 동기에 대해서 조사하고 있다.

라파예트의 사고가정 옆집에 사는 한나 라슨은 그 집에 8살 소년이 아빠와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었다고 말했다.

데이브 스테이버 라파예트 시의회 의장은 이 마을은 6000가구 정도의 베드타운이며 평소에는 아주 조용해서 뉴스에 나올 일이 없는 곳이라며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표했다.

【치페와 폴스 (미 위스콘신주)=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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