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데어라이엔은 보수 성향의 유럽통합파 정치인이다. 그의 아버지는 외교관 출신이다. 1958년 벨기에 브뤼셀에서 태어난 그는 13세 때 독일로 돌아왔고 프랑스어 영어 등에 능통하다. 하노버대에서 의학을 전공한 산부인과 의사이며 2003년 니더작센주 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2005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에게 발탁돼 중앙정부 내각에 진출했다. 가족청소년부 및 노동사회부 장관을 거쳐 2013년 최초의 여성 국방장관에 올랐다. 사업가 남편과의 사이에 2남 5녀를 둔 다둥이 엄마다. 그의 집행위원장 취임으로 공석이 된 국방장관은 ‘미니 메르켈’로 불리는 아네그레트 크람프카렌바워 독일 기민당 대표(57)가 맡는다.
파리=김윤종 특파원 zoz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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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8 11:50:47
'그가 얻은 383표는 가결정족수(374표)보다 불과 9표 많을 뿐이다. 장클로드 융커 현 위원장은 2014년 422표로 뽑혔다. 취약한 지지 기반을 바탕으로 집행위원장직을 수행할 수밖에 없는 처지라는 뜻이다'
2019-07-18 11:50:10
'폰데어라이엔은 EU가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대 대비 40% 이상 감축하고, 온실가스 감축 노력이 부족한 회원국에 세금을 매기는 ‘탄소 국경세’ 도입을 찬성한다. 반면 헝가리, 체코, 폴란드 등 화석연료 의존도가 높은 동유럽 국가들은 이에 강력히 '
2019-07-18 11:49:28
'영국과 동반자 관계를 강조해 온 폰데어라이엔은 그간 ‘브렉시트 추가 연기’를 지지해 왔다. 하지만 이달 중 차기 영국 총리가 될 가능성이 높은 보리스 존슨 전 영국 외교장관은 15일 “브렉시트 ‘백스톱’(영국령 북아일랜드와 EU 회원국 아일랜드 간 통행 및 통관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