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동아일보
오피니언
정치
경제
국제
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헬스동아
트렌드뉴스
통합검색
언어선택
방문하고자 하는 언어의 홈페이지를 선택하세요.
한국어
English
中文(簡体)
日本語
마이페이지
전체메뉴 펼치기
국제
“전 감비아 대통령, 성폭력 범행”…피해자 NYT에 폭로
뉴스1
업데이트
2019-06-27 13:55
2019년 6월 27일 13시 55분
입력
2019-06-27 13:55
2019년 6월 27일 13시 55분
코멘트
개
좋아요
개
공유하기
공유하기
SNS
퍼가기
카카오톡으로 공유하기
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트위터로 공유하기
URL 복사
창 닫기
즐겨찾기
읽기모드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가
가
가
가
창 닫기
코멘트
개
뉴스듣기
프린트
“청혼 거절하자 성폭행…수차례 권력형 성범죄”
인권감시기구 “피해자 여러 명”…APRC “사실 무근”
서아프리카 감비아의 전 대통령 야히아 자메가 재임 당시 ‘권력형 성범죄’를 수차례 저질렀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26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국제인권감시기구는 이날 야히아 자메 전 대통령이 보좌관을 통해 피해 여성들에게 자신의 관저를 방문하라며 압박을 가했고 그 곳에서 성범죄를 저질렀다고 밝혔다.
리드 브로디 국제인권감시기구 관계자는 “야히아 자메는 감비아 여성들을 그의 개인 자산처럼 취급했다”며 “강간과 강제추행은 범죄이며 자메 역시 법적 처벌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25일 피해자 중 한 명은 뉴욕타임스(NYT)와 인터뷰를 통해 자메 전 대통령에게 당한 성폭력 피해를 폭로했다. 2015년 6월 당시 감비아 미인대회 우승자였던 파토우 잘로(당시 18세)는 “그가 자신의 관저로 부른 후 내게 청혼했다”고 회고했다.
잘로는 “나는 그게 농담이라고 생각했다”며 “당시 난 순진했고 그가 얼마나 잔인한 사람이었는지 몰랐다”고 토로했다.
잘로는 그 후 한 차례 더 자메 전 대통령의 부름을 받았다. 라마단 행사에 초대받은 것으로 알고 간 잘로는 그곳에서 자메 전 대통령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잘로는 “내가 되고 싶었던 것, 내 모든 잠재력과 미인대회에 나갔던 내 명분은 모두 쓰레기통에 처박혔다”며 “그저 대통령이 불러서 강간하는 피해자라는 새로운 정체성이 날 괴롭혔다”라고 말했다.
국제인권감시기구와 국제범죄피해자 지원기구 ‘트라이얼’은 자메 전 대통령에게 성폭력 피해를 입은 여성 3명을 인터뷰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에 따르면 또 다른 한 여성은 피해를 입지는 않았지만, 자메 전 대통령과 그의 보좌관이 자신을 붙잡으려 했다고 증언했다.
국제인권감시기구는 또 목격자들 증언을 인용, “대통령 관저에서 합의되지 않은 성관계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들에 따르면 자메 전 대통령은 일부 젊은 여성들을 소위 ‘의전용 여성’으로 관저에서 일하도록 시키고 현금과 선물, 학위 등 여러 특권을 수여했다.
자메 전 대통령은 CNN의 접촉 시도를 거부했다. 다만 당시 집권당이었던 애국전선건설동맹(APRC)의 우스만 람보 자타 원내대표는 자메 전 대통령의 성폭력 의혹에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보냈다.
자타 원내대표는 “APRC는 당대표와 감비아의 전 대통령에 대한 악의적인 비난을 마주하고 매우 실망감을 느낀다”며 “서양인들이 감비아의 전설적이고 통찰력 있는 지도자의 명망에 흠집을 내려고 한다”고 비난했다.
자메 전 대통령은 1994년 쿠데타를 일으켜 대통령이 된 후 2016년까지 감비아를 통치한 독재자다. 2016년 12월 대선에서 아다마 바로우 신임 대통령에 패배한 후 퇴진을 거부하다가 기니로 망명했다.
(서울=뉴스1)
좋아요
0
개
슬퍼요
0
개
화나요
0
개
추천해요
개
댓글
0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등록
지금 뜨는 뉴스
KTX·4대강 추진 정종환 전 국토해양부 장관 별세
좋아요
개
코멘트
개
KIA 빈틈 파고든 신민재의 발…이것이 챔피언 LG의 ‘잠실 클래스’[어제의 프로야구]
좋아요
개
코멘트
개
尹 직무 긍정평가 24%… 쇄신 부족-윤한 갈등에 ‘횡보’
좋아요
개
코멘트
개
닫기
댓글
0
뒤로가기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