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트리시아, 친환경 네덜란드 공장 확장…韓 수출용 ‘압타밀’ 11월부터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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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6월 26일 15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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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트리시아 영유아 뉴트리션(ELN) 로고.
뉴트리시아 영유아 뉴트리션(ELN) 로고.
미국 식품회사 다논(Danone)의 특수영양식 전문 자회사 뉴트리시아가 오는 11월부터 친환경 시설인 네덜란드 커우크(Cuijk) 신축 공장에서 한국 수출용 조제분유 ‘압타밀(Aptamil)’을 생산한다고 26일 밝혔다.

뉴트리시아는 지난 3월 이 곳 조제분유 생산 시설에 약 3100억원(2억 4000만 유로)을 들여 에너지 고효율 및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썩지 않는 생활쓰레기 없애기) 친환경 생산시설을 신축했다. 영·유아 알레르기 환자가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자 조제분유 생산 역량을 강화해 대응했다는 설명.

새롭게 확장된 생산 시설에서는 압타밀(Aptamil)과 뉴트릴론(Nutrilon)을 포함한 일반 조제분유 제품과 함께 우유 단백질 알레르기 등 특수 질환을 앓고 있는 영·유아 맞춤형 특수 조제분유 600여종을 생산할 계획이며, 올 하반기 공장 전체 가동과 함께 11월부터 국내용 ‘압타밀’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라고 업체 측은 밝혔다.

뉴트리시아에 따르면 커우크 신축 생산 시설은 제조공정 효율화 외에 첨단 친환경 기술을 도입해 수력 및 전력 에너지 소모량과 유해 물질 배출량은 최소화했다. 탄소배출량 최소화를 위해 100% 재생 가능한 전력으로 구동되며, 최대 두 배의 생산 능력과 함께 물 사용량의 60% 및 에너지 사용량의 25%, CO2 배출량 50% 감축을 실현했다. 뿐만 아니라, 커우크 신축 공장은 높은 품질을 바탕으로 식품 안전 기준을 충족하는데 최우선 가치를 두고, 최신 기술과 효율 공정을 통해 원재료 수급, 가공, 보관에서 납품까지 엄격한 품질 관리를 유지한다.

알렉산더 프레리 다논 뉴트리시아 아시아 대표는, “올해 초 확장된 네덜란드 커우크 공장은 뉴트리시아의 120년 이상의 과학 연구 및 친환경 신기술을 접목한 생산 시설로, 올해 11월부터 한국 시장에 공급되는 ‘압타밀’ 생산을 시작해 국내 소비자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고품질의 제품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뉴트리시아는 글로벌 식품 기업 다논의 영·유아 사업 부문으로, 150개국에 진출해 있다. 국내에는 2017년 3월 ‘압타밀’ 제품을 통해 공식 진출했다.부모들을 위한 모유 수유 및 영·유아 영양 관련 상담전화 서비스(케어라인)도 제공하고 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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