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 왕자’는 누구?…트럼프 오타에 온라인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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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6월 14일 15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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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英 왕세자 칭하는 ‘웨일스공’ 잘못 표기
‘왕관 쓴 고래’ 등 패러디 게시물 트위터 확산

도널드 트럼프 트위터 © 뉴스1
도널드 트럼프 트위터 © 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위터 ‘오타’가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찰스 영국 왕세자를 칭하는 ‘웨일스공’(Prince of Wales)의 ‘웨일스’를 지명 웨일스(Wales)가 아니라 고래를 뜻하는 동음이의어(whales)로 바꿔 쓴 데 따른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대통령선거 기간 외국 정보기관으로부터 상대 후보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더라도 수사 당국에 신고하지 않겠다’는 자신의 전날 인터뷰 내용을 해명하다가 이 같은 실수를 저질렀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난 매일 외국 정부(인사들)와 만나 얘기를 나눈다”며 최근 유럽 순방에서 만난 영국 여왕·왕세자와 총리, 아일랜드 총리, 프랑스·폴란드 대통령 등을 그 예로 들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웨일스 왕자(찰스 왕세자)를 ‘고래’ 왕세자로 실수한 것을 패러디한 그림 <출처=트위터> © 뉴스1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웨일스 왕자(찰스 왕세자)를 ‘고래’ 왕세자로 실수한 것을 패러디한 그림 <출처=트위터> © 뉴스1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고래’로 잘못 썼던 웨일스공의 표기를 고치긴 했지만, 온라인상에선 이미 그의 실수를 패러디해 조롱하는 게시물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

한 트위터 사용자는 고래가 왕관을 쓴 채 마차를 탄 그림을 올렸고, 또 다른 사용자는 찰스 왕세자 옆에 고래 사진을 합성한 사진을 게시하기도 했다.

평소 트위터를 통해 주요 현안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히길 좋아하는 트럼프 대통령은 이전에도 잦은 오타로 누리꾼들의 놀림거리가 된 적이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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