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마켓서 파는 산딸기에 ‘도마뱀붙이’ 가…어떻게 거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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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6월 6일 13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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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WNS.com
사진=SWNS.com
영국의 한 슈퍼마켓에서 판매 중이던 과일이 담긴 용기 안에서 살아있는 도마뱀붙이가 발견됐다.

5일(현지 시간) 영국 미러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과일을 사기 위해 영국 슈퍼마켓 체인 세인스버리의 에식스 바즐던 점을 찾았던 한 고객은 판매 중인 산딸기가 담긴 투명 용기 안에서 네 다리가 달린 도마뱀붙이를 발견했다.

살아있는 도마뱀붙이에 놀란 이 고객은 이를 카메라로 찍은 뒤 용기를 점원에게 가져가 이 사실을 알렸고, 이후 이 도마뱀붙이는 매장 관리자에게 넘겨졌다.

해당 점원은 “고객으로부터 도마맴붙이가 처분되는 것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고객과 나 역시 도마뱀붙이가 다치지 않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도마뱀붙이가 어떻게 산딸기 용기 안에 들어있었는 지는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았다.

세인스버리 측은 도마뱀붙이가 용기 안에서 발견된 것과 관련해 “공급업체와 함께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는 RSPCA(영국 왕립동물학대방지협회)가 도마뱀붙이를 수거해갈 수 있도록 이를 알려준 고객과 해당 지점 직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한편 도마뱀의 일종인 도마뱀붙이는 포식자에게 잡히면 꼬리는 물론이고 몸을 덮고 있는 비늘까지 떨구고 도망가는 것이 특징이다. 도마뱀붙이의 몸 표면에는 물고기 같은 비늘이 돋아있는데, 일부분만 피부에 부착돼 있어 작은 자극에도 쉽게 떨어진다.

또한 도마뱀붙이는 열대 기후를 선호하며, 주로 밤에 활동한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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