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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예루살렘 성묘교회 복원작업 곧 개시…기독교 3개 종파 합의
뉴시스
업데이트
2019-05-28 09:57
2019년 5월 28일 09시 57분
입력
2019-05-28 09:57
2019년 5월 28일 09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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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교 성지인 ‘예루살렘 성묘교회(The Church of Holy Sepulchre)’가 조만간 복원 공사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27일(현지시간) AP통신과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에 따르면 예루살렘 성묘교회를 분할 관리하고 있는 로마 가톨릭과 그리스 정교, 아르메니아 교회는 이날 예루살렘 성묘교회 건물의 기초와 바닥재를 복원하기로 합의했다.
예루살렘 구 시가지에 위치한 이 곳은 예수가 십자가에 매달려 죽고 무덤에 매장됐다가 3일만에 부활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교회 내 이디큘(작은집이란 의미) 지하에는 예수의 무덤으로 추정되는 곳이 있다.
이번 복원 사업은 이탈리아가 주도한다. 이디큘 복원은 지난 2016년 그리스가 맡은 바 있다.
현재의 이 장소에 처음 교회를 세운 것은 336년 로마 콘스탄티누스 대제 때로 알려져 있다. 이후 여러차례 방화와 파괴, 재건 등을 거쳐 1810년 현재 모습이 완성됐다.
그리스도교 종파들은 이 교회 소유권을 두고 분쟁을 벌여왔고, 1852년 예루살렘을 통치하던 오스만제국은 로마 가톨릭과 그리스 정교, 아르메니아 교회 등이 이를 분할 관리하도록 했다.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는 이 협약으로 소유권 분쟁은 마무리 됐지만, 관리 권한이 분산되면서 교회내 시설 복원과 개보수 등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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