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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中외교부 “폼페이오, 화웨이 관련 증거없이 헛소문만”
뉴시스
업데이트
2019-05-24 17:50
2019년 5월 24일 17시 50분
입력
2019-05-24 17:50
2019년 5월 24일 17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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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화웨이와 중국 정부의 연관설을 주장한 데 대해 중국 외교부는 “폼페이오 장관이 증거없는 헛소문만 낸다”고 비난했다.
24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루캉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최근 들어 미국의 일부 정객들(폼페이오 등)은 화웨이에 대한 유언비어를 퍼뜨리고 있지만, 세계 각국이 요구하는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루 대변인은 또 “미국 측이 도발한 무역전쟁, 시장의 혼란, 산업협력 제한 등에 대해 미국 내에서도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미국 정객들은 주관적인 생각에 따른 거짓말로 미국 국민들을 현혹해 왔고, 지금은 이념적 대립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행보는 비논리적”이라면서 “이념적 대립은 국가간 경제무역, 산업 및 기술 협력을 방해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23일(현지시간) CNBC와 인터뷰에서 “화웨이가 중국 정부가 같이 일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것은 거짓”이라면서 “적어도 이 문제에 대해 화웨이 런정페이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시민들에게 진실을 말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국가가 지도하는 기업이고, 중국 정부로부터 직접 보조금을 받는다면 정말로 혜택을 받고 있다는 점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면서 “세계는 믿을 수 있는 시스템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런정페이 화웨이 회장이 화웨이가 중국 정부, 군사 또는 정보 당국에 의해 통제되지 않으며 사용자의 비밀을 절대 공유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한 데 대한 반박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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