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과 딸 첼시, 올여름 팟캐스트 시작

  • 뉴시스
  • 입력 2019년 5월 3일 04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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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과 이슈, 이벤트에 관한 이야기 펼칠 예정"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 그의 딸 첼시 클린턴이 올 여름 팟캐스트를 시작한다.

미국 의회전문매체 더힐의 2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클린턴 전 대통령과 딸 첼시는 ‘나는 왜 당신에게 이것을 말하는가(Why Am I Telling You This)’라는 타이틀의 팟캐스트를 준비하고 있다.

첼시는 “팟캐스트는 우리의 일과 세계를 형성하는 사람들과 이슈, 이벤트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내용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2차 세계대전이 끝난 직후 아칸소주의 넉넉하지 않은 가정에서 자라면서 우리의 오락 대부분은 스토리텔링을 중심으로 이뤄졌다”면서 “친척과 이웃이 해주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모든 사람들이 이야기를 갖고 있고, 그 이야기들은 가치를 갖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말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의 말은 장황하기도 하다.

지난 2000년 클린턴 전 대통령의 새해 국정연설은 88분 동안 진행돼 사상 가장 긴 국정연설 기록을 세운 바 있다.

클린턴 전 대통령과 첼시의 팟캐스트가 시작될 때 대화를 나눌 초대손님에는 유명 요리사인 호세 안드레스와 미국 의료계의 수장격인 비벡 머시 전 연방공중위생국장 등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퍼스트레이디였던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은 공식적으로는 팟캐스트에 참여하지 않는다. 그러나 클린턴 재단의 노력 등에 대해 말하기 위해 출연할 수도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로스앤젤레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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