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사용자는 고학력·고소득자…10%가 트윗 80%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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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4월 25일 15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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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성인 평균보다 젊고 민주당 성향 짙어

평균적으로 미국의 트위터 사용자들은 젊고 고등 교육을 받은 사람들이란 분석 결과가 나왔다고 AFP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가 이날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 미 성인 인구 중 트위터를 사용하는 비율은 22%로, 주요 소셜미디어(SNS)인 페이스북(69%)보다 훨씬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들은 평균적으로 미국 성인들보다 더 젊고 민주당 성향이 짙었으며, 교육 수준이 높은 고소득자였다.

설문에 응답한 트위터 사용자의 중간(median) 연령은 40세로 전체 미국보다 7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일반 대중 가운데 32%가 학사 학위를 취득한 것에 비해 이들은 약 42%가 최소 학사 학위를 소지하고 있었다.

또 사용자의 42%는 그들의 가구소득이 7만5000달러(약 8677만원)를 넘는다고 대답해 미국민 평균보다 9%포인트(P) 높았다.

정치 성향에 대해서는 36%가 민주당, 21%가 공화당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미국 전체가 평균적으로 30%가 민주당, 26%가 공화당 성향인 것에 비해선 살짝 좌편향이다.

자신의 정치적 견해가 ‘매우 보수적’이라고 말한 트위터 유저는 14%에 불과했다. 전체 미 성인 중에는 25%가 자신을 강한 보수라고 규정했다.

퓨리서치센터는 트위터 사용자 90%가 거의 트윗을 하지 않는 반면 약 10%에 해당하는 적극적인 사용자들의 트윗이 미국에서 생성되는 모든 트윗의 80%를 차지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원들은 이러한 적극적인 사용자를 성별로 볼 때는 65%가 여성이었고, 이들은 ‘정기적으로 정치적인 내용의 트윗을 한다’고 말하는 비율이 높다고 설명했다.

또 중간값에 위치한 트위터 사용자들은 대략 89명을 팔로우하고 25명의 팔로워가 있으며, 한 달에 2번 정도 트윗을 쓰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설문조사는 2018년 11~12월 미국 성인 279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오차범위는 ±3%p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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