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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지상 50m 송전탑서 낮잠 ‘쿨쿨’…조작 아닌 실화라고?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9-04-17 15:07
2019년 4월 17일 15시 07분
입력
2019-04-17 14:12
2019년 4월 17일 14시 12분
윤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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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캡처
지상 약 50m의 높이의 송전탑 구조물에서 낮잠을 자는 노동자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중국 후난성(湖南省) 천저우(郴州)에서 전기 관련 일을 하는 A 씨는 지난 5일 한 영상을 중국판 유튜브 콰이쇼우(快手·Kuaishou)에 게재했다.
영상에는 A 씨의 동료들이 안전장비를 착용하고 송전탑 위에서 낮잠을 자는 모습이 담겼다. 폭이 두세 뼘 밖에 안 되는 송전탑 구조물에 등을 댄 이들은 자기집 침대에서 자는 것처럼 편안한 모습이다.
해당 영상은 지상으로부터 약 50m의 높이에서 촬영됐다. 이에 대해 A 씨는 ‘송전선 설치 작업 과정에서 잠시 쉬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이 말하며 “탑에 올라가는 건 매우 피곤한 일이기 때문에 우린 점심 식사를 할 때만 지상으로 내려온다. 짧은 휴식을 위해 송전탑에 머물면서 낮잠을 자곤 한다”고 설명했다.
A 씨와 동료들이 작업했던 송전탑 중 가장 높았던 곳은 100m에 달했다고 한다. 그는 “처음엔 정말 무서웠다. 하지만 안전장비 덕에 위험하지 않다”며 “이런 생활은 꽤 빨리 익숙해졌다”고 덧붙였다.
이를 본 중국 누리꾼들은 깜짝 놀라면서도 위험한 환경 속에서 근무하는 이들에게 존경심을 드러냈다. 안전에 대해 우려를 표하는 누리꾼도 있었다.
한 누리꾼은 “정전이 발생해도 괜찮다. 무사히 일을 마치길 바란다”며 “가족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누리꾼도 “당신들은 영웅이다. 꼭 안전하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또 “나는 고소공포증이 있다”며 “하루에 1만 위안(약 170만 원)을 준다고 해도 이런 일은 절대 못할 것”이라고 말하는 이도 있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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