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술라웨시섬 6.8 강진…0.5m 높이 쓰나미

  • 뉴스1
  • 입력 2019년 4월 12일 21시 35분


코멘트

동쪽 근해서 발생…“내륙서도 진동 감지돼”
당국 “쓰나미 파고 0.5m 이하”

<출처 = 미국 지질조사국> © 뉴스1
<출처 = 미국 지질조사국> © 뉴스1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에서 12일(현지시간) 규모 6.8의 지진이 발생해 한때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고 AFP·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술라웨시섬 동쪽 근해에서 이날 오후 7시40분쯤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해저 17km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즉시 쓰나미 경보를 발령하고, 술라웨시섬 중부지역에 주민 대피령을 내렸다. 쓰나미 경보는 40분간 유지됐다가 현재는 해제된 상태다.

당국은 쓰나미 파고가 0.5m 이하라고 밝혔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인명피해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지진 발생 지점으로부터 수백km 떨어진 술라웨시섬 내륙 지역에서도 진동이 느껴질 정도였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술라웨시섬에선 지난해 9월에도 규모 7.5 강진과 잇따른 쓰나미 피해로 주민 4000여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했었다.

이전 참사를 겪은 주민들은 쓰나미 경보 해제에도 불구, 대피한 고지대에서 마을로 돌아가지 않은 채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환태평양 조산대, 일명 ‘불의 고리’에 있어 지진이 빈번하게 일어난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