킴 카다시안, 변호사 시험 준비…“시스템 바로잡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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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4월 11일 17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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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시험 목표로 한 주에 18시간씩 공부”

헐리우드 스타인 킴 카다시안(38)이 미국 변호사가 되기 위해 일주일에 18시간 공부하고 있으며 빠르면 2022년에 시험을 치를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다시안은 최근 잡지 보그와의 인터뷰에서 형법에 항상 관심이 있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보그 5월호는 카다시안을 표지모델로 내세우고 있다.

카다시안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인 ‘카다시안 가족 따라잡기’ 촬영, 미용 사업, 가족들을 돌보는 데 시간을 쓰면서도 지난해 여름부터 샌프란시스코의 한 로펌에서 인턴으로 일하고 있다.

그가 법 공부를 하게 된 계기는 마약 범죄로 22년간 수감생활을 한 앨리스 마리 존슨(63) 때문이었다. 카다시안은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그가 죗값을 충분히 치렀다면서 석방을 요청했다.

존슨은 마약범죄자지만 폭력이 수반되지 않았고 초범이었는데 종신형을 받아 1996년부터 감옥살이를 하고 있었다. 카다시안은 이것이 불합리하다고 주장해 결국 모범적인 수감생활을 감안해 감형하겠다는 결정을 백악관으로부터 받아냈다.

카다시안은 이 일이 변호사가 되려는 이유라며 “시스템이 이렇게 다를 수 있구나 느꼈고 이를 바로 잡기 위해 싸우고 싶었다. 더 많이 알 수록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카다시안의 아버지 로버트 역시 변호사로 O.J.심슨의 변호인단 중 한명이었다. 현재 카다시안은 제시카 잭슨과 에린 헤이니라는 두 변호사로부터 지도를 받고 있다.

일반적으로 미국에서 변호사 시험을 치르려면 로스쿨을 나와야 한다. 하지만 캘리포니아주를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는 로펌에서 4년 동안 일한 경력으로도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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