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 ‘덕후’ 입맛 당기는 도전…성공률 3% ‘초콜릿 챌린지’ 뭐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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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4월 8일 13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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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 슬래터리스 파티쉐 앤 쇼콜라티에
사진=더 슬래터리스 파티쉐 앤 쇼콜라티에
초콜릿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흥미로워할 만한 도전이 있다.

6일(현지 시간) 영국 미러 자매지 맨체스터 이브닝은 수천 명의 도전자 중 단 241명만이 성공한 현지 한 카페의 초콜릿 먹기 도전을 소개했다.

잉글랜드 북서쪽 화이트필드에 있는 카페 ‘더 슬래터리스 파티쉐 앤 쇼콜라티에(The slattery’s patissier and chocolatier)’에서는 수천 명의 도전자 중 단 3%만 성공한 ‘초콜릿 챌린지’가 수년 동안 이어지고 있다.

한 접시에 있는 초콜릿 퍼지 케이크와 초코 아이스크림, 초콜릿 크림, 화이트 초콜릿 크림 등을 다 먹고 초콜릿 음료 한 컵까지 모두 마시면 도전 성공이다. 15.95파운드(약 2만3000원)짜리 도전에 성공하면 초콜릿 메달과 초콜릿 한 상자를 받을 수 있다.

그러나 8000여 명의 도전자 중 241명만이 도전에 성공했다. 이 카페 매니저인 마크 워커는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호기롭게 도전하지만, 성공한 사람들은 거의 없다”며 “쉽게 성공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막상 도전하게 되면 대부분 실패한다”고 말했다.

사진=맨체스터 이브닝 홈페이지 캡처
사진=맨체스터 이브닝 홈페이지 캡처
평소 초콜릿을 ‘사랑’하는 해당 매체 엠마 길 기자는 실제로 가족과 함께 이 카페를 방문해 초콜릿 챌린지를 몸소 체험했다. 자신만만했던 그는 결국 실패하고 말았다.

길 기자는 “생각보다 접시가 너무 컸다”며 “접시에 있는 케이크는 일반 조각 케이크 세 개 정도의 크기였다. 이 케이크 위에 동전 모양의 다크, 화이트 초콜릿이 장식 돼 있었다. 설탕 과부하로 비참하게 실패했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크림을 담은 그릇이 초콜릿으로 만들어져 이를 모두 먹어야만 성공”이라며 “성공이 결코 쉽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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