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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종합] “트럼프가 철회한 ‘대북제재’는 다음주 예정된 것”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9-03-23 11:08
2019년 3월 23일 11시 08분
입력
2019-03-23 10:31
2019년 3월 23일 10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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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 DB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철회를 지시했다고 한 대북 제재가 전날 재무부에서 발표된 것이 아니라는 보도가 나왔다.
재무부는 21일 북한의 제재 회피를 도운 혐의로 중국 해운회사 2곳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한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석유 불법 환적과 북한 석탄 수출에 연루된 선박 95척을 제재 목록에 추가하면서 북한과의 해상거래 주의보도 1년여 만에 갱신 발령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재무부가 오늘 기존 대북제재에 추가적 대규모 제재를 더한다고 발표했다. 나는 오늘 이런 추가 제재의 철회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제재'를 전날 재무부가 발표한 내용이라고 추측했다. 이로 인해 미국 행정부 관계자들은 "혼란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CNN이 전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제재'가 전날 재무부가 발표한 게 아니라 다음 주 공개될 예정이었던 미공개 대북 제재였다는 보도가 나왔다.
존 허드슨 WP 기자는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부과된 대북 제재를 취소한 게 아니라 이전에 한 번도 트윗으로 발표한 적 없는 완전히 비밀에 부쳐진 대규모 대북 제재를 취소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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