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6세 다나카 가네 할머니, ‘생존 최고령자’ 기네스 인증

  • 뉴스1
  • 입력 2019년 3월 10일 13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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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 선물 받자마자 시식…“100개 먹을 것”
기네스 사상 최고령 기록 깨려면 6년 더 남아

일본 후쿠오카(福岡)시에 살고 있는 올해 116세의 다나카 가네(田中力子) 할머니가 영국 기네스월드레코드로부터 전 세계 최고령 생존자로 인정받았다.

10일 AFP통신과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다나카 할머니는 자신이 살고 있는 요양원에서 기네스측으로부터 인정 증명서가 담긴 액자와 초콜릿을 선물받았다.

다나카 할머니는 받는 즉시 초콜릿을 먹기 시작했으며 ‘몇 개나 먹을 것인가’란 질문에 “100(개)”이라고 답했다고 기네스 측은 전했다.

1903년 1월2일 출생한 다나카 할머니는 19세에 다나카 히데오씨와 결혼했으며 네 명의 아이를 낳았고 이후 1명을 입양해 다섯 명의 자녀를 길렀다.

기네스측에 따르면 다나카 할머니는 백내장, 대장암 등 여러 수술을 이겨냈다고. 대장암 수술은 103세에 했다.

지난해 일본 언론들과 한 인터뷰에서 장수 비결에 대해 다나카 할머니는 양로원 입주자나 직원들과 매일 오셀로 게임 대결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기 싫어하는 성격이라 이길 때까지 몇 번이고 대국할 수도 있다고 한다.

아직까지 보행 보조기구만 있으면 도보할 수 있고 일주일에 한 번은 산수교실에 다니며 하루 세 끼를 거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단 것을 좋아해서 캔커피와 콜라 등을 하루 3개씩 마시고 있다고도 했다.

일본 내 최고령 기록은 아직 깨지 못 했다. 일본의 사상 최고령자는 117세 249일을 기록한 타지마 네비씨다.

기네스북에 기록된 전 세계 사상 최고령자는 1875년에 태어나 1997년에 사망한 프랑스의 잔 칼멩(Jean Calment)으로, 그는 122년 164일을 살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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