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1일 2020년도 국방예산 공개…약 853조원 규모

  • 뉴시스
  • 입력 2019년 3월 10일 12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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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대비 4.5% 증가 수준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11일(현지시간) 7500억 달러(852조 7500억원)에 달하는 2020년 회계연도 국방예산을 공개한다.

9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악시오스. CNN 등은 5440억 달러 규모의 기본 방위예산 및 1640억 달러 규모 해외 비상 운영 예산 등이 포함된 내년도 국방예산이 공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밖에 ‘국경 장벽 건설’ 등이 포함된 90억 달러의 긴급 자금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 국방예산은 올해(2019년) 예산에서 4.5% 늘어난 수치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국방예산 삭감 방침을 밝혔다가 작년 12월 다시 증액하기로 선회했다.

국방비 삭감을 주장해 온 트럼프 대통령은 작년 8월 7160억달러의 국방 예산을 책정한 2019회계연도 국방수권법안(NDAA)에 서명했다. 2018 회계연도 예산보다 160억달러가 증액됐지만 당초 예상보다는 증액 규모가 적었다. 12월에는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올해 미 국방비가 7160억달러로, 미친(crazy) 것처럼 늘었다”고 주장했다.

CNN은 민주당이 하원을 통제한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이 예산안이 의회 승인을 얻을 수 있을지는 아직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7500억 방위예산에서 7180억달러는 국방부가 운영하며, 국방부의 구체적인 계획은 12일 발표될 예정이다. 개별 프로그램 예산 등 세부적인 사항은 18일께 확인이 가능할 전망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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