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부 “北과 건설적 대화에 임할 준비됐다”

  • 뉴스1
  • 입력 2019년 3월 8일 07시 17분


팔라디노 부대변인 “접촉 여부는 확인 불가”
“북한 인공지진, 무기실험 연계 증거 없다”

북한이 평안북도 동창리에 있는 미사일 발사대.(뉴스1 DB) 2018.7.25/뉴스1
북한이 평안북도 동창리에 있는 미사일 발사대.(뉴스1 DB) 2018.7.25/뉴스1
미국 국무부가 북한과의 건설적인(constructive) 대화에 임할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을 7일(현지시간) 재확인했다.

미국의소리(VOA) 등에 따르면, 로버트 팔라디노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북한 측과 접촉했느냐는 질문을 받고 “미국과 북한의 모든 대화에 대해 논의하거나 확인할 수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팔라디노 부대변인은 “이 문제에 대해 우리의 공개적이면서도 비공개적인 입장은 우리가 준비됐다는 점”이라면서 “미국은 북한과 건설적인 대화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 복구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팔라디노 부대변인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사실이라면 실망스러울 것”이라고 말하지 않았냐며 즉답을 거부했다.

또 지난 7일 북한에서 관측된 규모 2.1의 인공지진이 무기 실험과 관련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관련 보도를 접했고 상황을 인지하고 있지만 이 사안이 무기 실험과 관련됐다는 증거는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아울러 팔라디노 부대변인은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 중단에 대한 양국 간 합의가 위성발사에도 적용되냐는 질문을 받고 “정보 사안과 함께 이번 문제에 대한 미국의 정책과 관련해서는 대답하지 않겠다”면서 답변하지 않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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