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마땅한 역할할 것” 한반도 종전선언 참여 의지 시사

  • 뉴스1
  • 입력 2019년 2월 27일 20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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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캉 中외교부 대변인 “한반도 종전선언 지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시된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종전 선언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중국이 한국전쟁(6·25 전쟁) 참전국으로서 역할을 하겠다며 종전선언 참여 의지를 드러냈다.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7일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전쟁) 참전국으로서 종전선언 논의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현재의 바탕에서 좀 더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기를 기대한다”면서 “중국은 한반도에서 전쟁 종결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이미 한반도 ‘투트랙’(쌍궤병진·비핵화 프로세스와 북미 평화협정 협상의 병행 추진) 접근법에 따라,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병행하는 게 한반도 문제의 해법이라고 주장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과정을 실현하는 데 도움이 되는 모든 노력을 지지한다”면서 “이를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역할을 계속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종전선언 등 과정에서 중국도 참여하기를 바란다는 뜻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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