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위해 베트남을 방문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6일 첫 일정으로 북한대사관을 방문할 전망이다.
현지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현지시각으로 이날 오후 5시(한국시각 오후 7시)께 북한 대사관을 방문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11시(한국시간 오후 1시)께 하노이 숙소인 멜리아 호텔에 도착한 김 위원장은 현재(오후 4시·한국시각 오후 6시)까지 숙소에서 나오지 않고 있다.
다만 멜리아 호텔 주변에서는 베트남 현지 경찰들이 출발을 대기하고 있으며, 멜리아 호텔에서 약 1.5km 떨어져 있는 북한대사관 앞에서는 경찰들이 펜스를 치고 일반인들의 접근을 막고 있다. 취재진을 포함한 모든 사람들이 대사관 길 건너편 펜스 밖으로 밀려난 상황이다.
멜리아 호텔에서 북한 대사관 까지는 차로 5분 정도 걸린다.
하노이에 있는 북한 대사관은 앞서 이달 중순께부터 내·외부 보수 공사를 진행했다. 이 때문에 김 위원장이 대사관을 방문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6월 3차 방중 했을 때도 베이징에 있는 북한 대사관을 방문 했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대사관을 점검하고, 전례에 따라 기념촬영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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