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보안’ 하노이, 북미회담 앞두고 장갑차도 등장

  • 뉴시스
  • 입력 2019년 2월 22일 19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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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경찰 파견에 군병력·특수목적차량…야간 치안도 강화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이 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회담 개최지인 베트남 하노이 거리에는 장갑차까지 등장하며 ‘철통보안’을 예고했다.

22일 베트남 현지언론 징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하노이 거리에는 기동경찰사령부의 S5장갑차가 등장했다. 장갑차들은 김마 거리와 포 응우옌 타이 훅 거리 등을 지나 중앙 거리로 향했다.

무게만 약 10.4t에 길이 6m가 넘는 S5장갑차는 12명을 태울 수 있는 다목적 기종으로, 군사 정찰과 폭동 진압, 무기와 군사물품 호송 및 운송에 이용 가능하다.

이 장갑차의 차체와 유리는 방탄 소재에 지뢰 방호가 가능하며, 방탄 타이어도 장착돼 있다. NSV12.7, PKM7.62 등 임무 요건에 따라 각종 무기 탑재가 가능하다.

이날 장갑차의 등장은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베트남 당국이 온 신경을 쏟고 있는 보안 유지 일환이다.

아울러 베트남 공안부는 하노이 경찰당국에 500명의 기동경찰을 파견했으며, 교통경찰대 소속 및 군병력 100명과 특수목적차량 30대도 정상회담 기간 보안을 위해 동원될 예정이다.

하노이 경찰서장은 아울러 밤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96개 순찰업무그룹을 통해 치안 강화에 나서도록 했다.

한편 이날 정상회담 기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숙소로 유력하게 꼽히는 하노이 JW메리어트호텔 주변에는 정지 문구를 기재한 안전펜스가 설치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께 하노이에 도착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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