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고위급 무역협상 재개 “환율 등 6개 MOU 목표”

  • 뉴스1
  • 입력 2019년 2월 22일 12시 49분


코멘트

트럼프, 22일 중국 측 협상대표 류허 만나기로

© News1
© News1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전쟁 휴전’ 종료 시한(3월1일)을 앞두고 워싱턴에서 양국 간 고위급 무역협상이 재개됐다.

AFP통신에 따르면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가 각각 이끄는 양국 협상단은 21일(현지시간) 오전 백악관 아이젠하워 빌딩에서 협상을 시작했다.

미국 측에선 라이트하이저 대표와 함께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월버 로스 상무장관, 그리고 백악관의 래리 커들로 국가경제위원장과 피터 나바로 무역·제조업 정책국장 등이 협상장에 모습을 드르냈다.

중국 측에선 이강(易綱) 인민은행 총재와 추이텐카이(崔天凱) 주미 중국대사가 리 부총리와 동행했다.

미중 양국은 그동안 진행된 차관급 및 고위급 협상을 통해 무역불균형 해소 등을 위한 합의안의 유관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미국 측은 중국 경제의 구조적 변화 등 6개 핵심 쟁점 분야에 관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목표로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6개 쟁점 분야은 Δ외국기업에 대한 중국 측의 기술이전 강요와 Δ사이버 절도 Δ지식재산권 침해를 비롯해 Δ환율 Δ농업 Δ비관세 장벽 등이다.

또 MOU엔 중국이 앞으로 미국으로부터 추가 구매할 농산물과 셰일가스, 반도체 등 10개 품목에 관한 내용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22일 백악관에서 류 부총리를 직접 만나 양국 간 무역협상 타결을 당부할 계획이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