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美 실무팀, 베트남 하노이 공항 안전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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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19일 11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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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TBS “VIP 주기장서 트랩 올라 주변 사진 촬영”

베트남 하노이 외곽 노이바이 국제공항의 VIP 게이트. © News1
베트남 하노이 외곽 노이바이 국제공항의 VIP 게이트. © News1
제2차 북미정상회담 관련 의전 등 실무준비를 위해 베트남 하노이에 파견된 양측 선발대가 18일 현지 공항을 점검했다고 일본 TBS방송이 보도했다.

TBS에 따르면 미국 측 실무자들은 이날 하노이 외곽 노이바이 국제공항 내 귀빈(VIP)용 주기장 위에 세워져 있는 여객기 트랩에 올라 주변 사진을 촬영하고 시설들을 둘러봤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오는 27~28일 열리는 제2차 북미정상회담 참석차 하노이에 올 때 이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경호·동선 등과 관련한 안전점검을 실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TBS는 “같은 시각 북한 측 실무자들도 공항을 방문해 사전답사를 벌였다”고 전했다.

그러나 양측 모두 상호 협의 관련 사항이나 이날 현장 점검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엔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은 채 공항을 떠났다.

이런 가운데 북한 측 의전·경호 등에 관한 실무 책임자이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집사’로 불리는 김창선 국무위 부장은 이날까지 사흘째 하노이 시내 고급 호텔을 돌며 시설을 살펴봤다.

특히 김 부장 일행은 17일엔 중국과의 접경지대에 위치해 있는 랑선성의 기차역 등을 살펴본 파악돼 김 위원장이 항공기 대신 열차를 이용해 정상회담 개최지인 하노이를 찾을 수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지지통신은 “김 위원장이 평양~하노이까지의 구간 중 일부만 열차를 이용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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