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민주당 미쳐가고 있다…대통령 괴롭히기 멈춰야” 분노의 트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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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7일 23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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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은 오바마 전 대통령에게 이런 행동 안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위터 갈무리 © 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위터 갈무리 © 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행정부와 자신의 기업들에 대한 전례 없는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7일(현지시간) 민주당을 향해 미쳐가고 있다(going nuts)고 비판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하기에 앞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민주당 아담 쉬프 하원 정보위원장을 겨냥 “쉬프 의원은 그럴 이유가 없음에도 재정적·개인적인 면을 포함해 내 인생의 모든 부분을 들여다 보겠다고 말했다”며 “예전에는 이런 일이 없었다. 이는 무제한적 대통령 괴롭히기다(Unlimited Presidential Harrassment”라고 지적했다.

이는 전날(6일) 쉬프 위원장이 “자신의 패널이 트럼프 대통령의 기업들이 연루된 자금 세탁과 재정적 결탁을 면밀히 조사할 것”이라고 말한 것에 대한 대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진 트윗에서 “다른 위원회들도 같은 일을 할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며 “민주당과 그들이 장악하고 있는 위원회들이 미쳐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공화당은 오바마 전(前) 대통령에게 이런 행동을 하지 않았다”며 “정부를 운영할 시간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시간쯤 지난 후 트럼프 대통령은 또다시 트윗을 통해 “대통령 괴롭히기!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공화당이 하원을 장악하고 있는 동안 조사에 제한이 있었다며 자신들은 의회의 감독권에 대한 책임을 다할 뿐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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