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유전자 편집 활용 원숭이 5마리 복제 성공

  • 뉴시스
  • 입력 2019년 1월 24일 14시 30분


코멘트
중국 과학자들이 작년 세계 최초로 체세포 복제를 통한 원숭이 복제에 성공한데 이어 이번에는 유전자 편집 기술을 활용한 원숭이 복제에 성공했다.

24일 중국과학원 신경과학연구소는 장훙쥔(張洪鈞), 쑨창(孫?), 류전(劉?) 연구원이 이끈 연구팀이 3년 간의 노력 끝에 유전자 편집기술을 이용해 생체리듬유전자를 제거한 원숭이 5마리를 복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의 성과는 중국 최고 영문 학술지 ‘내셔널 사이언스 리뷰’ 최신호에 실렸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향후 질병의 조기 진단과 신약 개발 등 영역에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자평했다.

이에 앞서 작년 1월 쑨 연구원이 이끈 연구진은 ‘체세포핵치환 기법’으로 세계 최초로 원숭이, 즉 영장류를 복제하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연구진은 지난 2017년 11월27일, 12월5일 태어난 두 마리 원숭이에게 ‘중중(中中)’과 ‘화화(華華)‘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는 중국을 뜻하는 ‘중화(中華)’에서 한 글자씩을 인용한 것이다.

그러나 이번에 태어난 원숭이들은 생체리듬과 관련된 BMAL1 유전자를 제거한 ‘유전적 결함’이 있는 채로 태어나 윤리적 논란이 예상된다. BMAL1 부재는 광범위한 범위의 질병을 유발할 수 있는데 특히 수면장애, 호르몬장애, 우울증, 정신분열증이 동반될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 신화통신은 “해당 연구팀은 과학 실험 윤리도덕을 엄격히 준수하는 상황에서 진행됐다”고 전했다.

【상하이=신화/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다음
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