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들, 초계기 선명히 찍힌 영상 공개에…“한일 대립 심화 불가피”

  • 뉴시스
  • 입력 2019년 1월 4일 17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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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간 레이더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 국방부가 4일 일본 정부 주장을 반박하는 내용의 동영상을 공개하자, 일본 언론이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마이니치, 아사히, 니혼게이자이 신문 등 일본 주요 매체는 우리 국방부의 동영상 공개 소식을 일제히 보도했다. 지통신은 “한국 측이 본격적으로 반론에 나섰다”며 “일본과의 대립이 더욱 깊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라고 전망했다.

일본 언론은 특히 우리 국방부의 영상 가운데 ‘위협적인 저공비행’의 핵심인 일본 초계기의 모습이 담긴 화면을 캡쳐해 함께 보도했다.

당초 일본 언론은 한국이 공개할 영상에는 일본 초계기의 모습이 없다고 주장했다.

일본 후지TV계열 후지뉴스네트워크(FNN)방송은 전날 보도에서 한국이 반박 영상을 공개할 것이라고 전하면서, “영상 에는 한국 측이 ‘위협적인 저공비행을 했다’고 주장·항의하고 있는 초계기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논란의 핵심인 계기가 나오지 않은 영상은 한국 측의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가 될 수 없을 가능성이 있어 한일 갈등은 더욱 증폭될 수 있다”고 했다.

일본 정부 관계자들도 일본 초계기의 저공비행을 부인해왔다. 마다 히로시(山田宏) 방위성 정무관은 지난 2일 자신의 트위터에 “자위대기가 위협적인 저공비행을 했다는 증거를 대라!”며 분노하기까지 했다.

토 마사히사(佐藤正久) 일본 외무 부대신도 같은 날 자신의 트위터에 “초계기는 한국 구축함으로부터 수평으로 약 500m 떨어져 있었고 고도도 150m를 유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항공법에 부합한다”며 “위험한 행위가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우리 국방부가 공개한 영상에는 북한 조난 선박으로 추정되는 선박 및 우리 구축함인 광개토대왕함, 그리고 그 위로 비행하는 문제의 일본 초계기의 모습이 선명히 담겼다.

또 국방부는 영상에서 초계기의 비행이 ICAO 항공법을 준수한다는 일본 측 주장에 대해 반박하는 설명도 조목조목 담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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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1-04 18:31:07

    국제사회는 주먹이 우선이다 전라도로 돈 좀 그만 빼가고 군비 확장이나 해라 홍어족들도 이젠 그만 해 2018 국회증액예산중 지역사업 배분 현황 전남 9967억 경기 2739 경북 2262 서울 2128...충남 1348 충북 1330 강원 160억 제주 26억 서울신문

  • 2019-01-04 19:31:43

    잘한다.그러나 군대내의 빨갱이 처단도 실행해야 진정한 자유대한 국군이 될 수 있다.국방장관과 썩은 붉은똥별같은 군내의 공산주의자들을 처단,총살시켜야 대한민국 국군의 명예를 지킬 수 있다.국민들은 잠이 오지않는다.적화통일를 밀어붙이는 문재인 떄문에.경제파탄이 증거다.

  • 2019-01-04 20:29:23

    얼빵한 대응으로 외교문제 점입가경. 동맹들하고는 원수되고, 원수하고는 동맹맺는건 아니길.....사면초가 외교...완전 국제 왕따 외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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