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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하원 국경장벽 포함 새 예산안 가결…상원 부결 확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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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1 12:09
2018년 12월 21일 12시 09분
입력
2018-12-21 12:06
2018년 12월 21일 12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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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하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요청한 국경장벽 건설 비용이 포함된 내년 예산안을 통과시켰다고 AP통신, 워싱턴포스트(WP) 등 미국 언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예산안은 상원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된 임시 예산안과는 반대로 트럼프 대통령이 요청한 국경장벽 건설 비용 50억 달러(약 5조6305억 원)와 더불어 국경 안전을 위한 예산 7억 달러(약 7878억)가 추가로 포함됐다.
공화당이 장악한 하원은 이날 국경장벽 비용이 포함된 내년 2월 8일 종료되는 단기 지출 예산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217표 반대 185표로 통과시켰다. 하원을 통과한 예산안은 산불, 허리케인, 홍수 등 자연재해에 대비하기 위한 예산 80억 달러가 들어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상원이 채택한 단기 지출 예산안에 서명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년 예산안에 국경장벽 예산 50억 달러를 포함할 것을 요구했다.
20일 백악관을 방문한 공화당 소속 폴 라이언(위스콘신) 하원의장은 기자들에게 “대통령이 임시 예산안에 서명하지 않을 것이라고 통보했다”고 전했다.
공화당 내 강경 보수파 의원들은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할 내년 1월 열릴 새로운 회기에서 국경장벽 예산을 통과시키기가 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이 법안이 상원을 통과할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매우 낮다. 민주당은 국경장벽 예산을 새 예산안에 넣을 수 없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상원에서 예산안을 채택하기 위해서는 60표 이상의 찬성표가 필요하다.
미치 매코널(켄터키) 상원 공화당 원대대표는 의원들에게 새로운 투표를 할 가능성이 있다며 21일 정오 무렵까지 의회로 복귀할 것을 주문했다. 상당수의 상원의원들은 임시 예산안을 가결한 후 휴가를 보내기 위해 워싱턴을 떠난 상태다.
예산안이 21일까지 통과되지 못하면 22일 0시부터 연방정부의 일부가 셧다운된다. 셧다운에 돌입하면 80만명이 넘는 연방정부 공무원들은 무보수로 일을 하게 된다.
상원은 전날 국경장벽 예산이 배제된 단기 지출 예산안을 만장일치로 통과했다. 이 예산안에는 미 연방정부 9개 부처와 산하기관들에 내년 2월8일까지 현재와 같은 수준의 자금을 지원하는 방안이 담겨 있다. 국경장벽 예산이 빠진 대신 국경 안보 면목 16억 달러가 책정됐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하원 표결에 앞서 “대통령은 처음부터 분명한 입장을 취했다. 그는 국경 안보를 확보할 수 있는 무엇인가를 원했고 그것이 배제된 예산안은 서명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한편 백악관은 셧다운이 발생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21일로 예정됐던 플로리다 여행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크리스마스 휴가를 플로리다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보낼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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