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억류된 캐나다인 3명” 보도에 “들은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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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2월 19일 18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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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중국 외교부 제공)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중국 외교부 제공)
중국 당국에 억류된 캐나다 시민권자가 종전에 알려진 2명이 아니라 3명이란 보도가 나왔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이 같은 보도 내용을 부인하고 있어 그 진위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캐나다 내셔널포스트는 19일 캐나다 외무부를 인용, 자국 외교관 출신의 마이클 코브릭과 대북 사업가 마이클 스페이버 외에 또 다른 캐나다 시민권자가 지난 10일 중국 당국에 억류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캐나다 외무부는 억류된 ‘제3의 인물’의 신원 등 구체적인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앞서 코브릭과 스페이버의 억류 사실이 알려졌을 때와 마찬가지로 멍완저우(孟晩舟) 중국 화웨이(華爲) 부회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캐나다 당국에 체포됐던 사실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캐나다 당국은 ‘화웨이가 미국의 대(對)이란 제재를 위반했다’는 미국 측의 주장을 받아들여 지난 1일 자국에 체류 중이던 멍 부회장을 체포했다가 11일 보석 허가를 내준 상황.

이런 가운데 코브릭과 스페이버 등 캐나다 시민권자 2명이 연이어 중국 당국에 체포·억류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외신들로부턴 ‘캐나다의 멍 부회장 체포에 따른 보복조치가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었다.

그러나 중국 당국은 코브릭과 스페이버가 “중국의 국가안보를 위태롭게 하는” 행동을 해 현재 구금 상태에 있다고 밝히고 있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또 다른 캐나다인이 중국에 억류됐다’는 내셔널포스트 보도에 대한 확인 요청에 “들은 바 없다”고 일축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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