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트럼프 대통령,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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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2월 1일 09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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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긴밀 협조’ 의지 재확인”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양자회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백악관 공식 소셜미디어) © News1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양자회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백악관 공식 소셜미디어) © News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원한다는 입장을 확고히 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문 대통령 두 정상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만나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FFVD)를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샌더스 대변인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라는 북한의 정식 명칭을 사용하며 두 정상은 “북한이 비핵화가 유일한 길이라는 것을 이해할 수 있도록 기존 제재들을 강력하게 집행해야 할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6월 역사적인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 이어 후속 방안을 통해 북한 정권에 핵무기 포기를 설득하려고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2차 북미정상회담을 열겠다는 의사를 언급했다”며 “(양국 정상이) 다음 단계에서 긴밀히 협조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도 이날 오후 부에노스아이레스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한미정상회담 결과 브리핑에서 “양 정상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 프로세스가 올바른 방향으로 진전되고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공동목표를 조기에 달성하기 위해 앞으로도 굳건한 동맹 관계를 바탕으로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내년 초 2차 북미정상회담을 개최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하고 차기 회담이 한반도의 비핵화 과정을 위한 또 다른 역사적인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한미가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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