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홀로 사우디 왕세자와 친근한 모습 ‘눈길’

  • 뉴스1
  • 입력 2018년 12월 1일 04시 14분


코멘트

푸틴, 왕세자와 나란히 앉아 하이파이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열린 경제포럼에 참석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함정 나포 사건은 내년 3월 대선을 앞두고 이루어진 우크라이나 측의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 AFP=뉴스1 © News1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열린 경제포럼에 참석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함정 나포 사건은 내년 3월 대선을 앞두고 이루어진 우크라이나 측의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 AFP=뉴스1 © News1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본회의 석상에서 나란히 앉으면서 하이파이브를 주고받는 등 친밀한 모습을 보여 주목을 끌었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G20 정상회의에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는 대부분의 공식 포토 타임에 불참하거나 많은 정상들에게 무시당했다. 그는 다른 지도자들과 악수를 하거나 인사를 나누지 않고 재빨리 빠져나가는 모습이었다고 통신은 전했다.

따라서 푸틴 대통령의 빈 살만 왕세자에 대한 우호적인 행동은 다른 정상들과 뚜렷한 대조를 보였다. 러시아는 사우디 출신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살해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진 빈 살만 왕세자에 대해 비난하는 것을 자제해 왔다. 푸틴 대통령은 “이 사안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면서 “이 문제 때문에 사우디와의 관계르 끊지 않겠다”고 말했었다.

로이터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과 빈 살만 왕세자는 이날 따로 양자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사우디 국영 언론은 트위터를 통해 빈 살만 왕세자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도 만났다고 전했다.

전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마우리시오 마크리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회의 기간 중 저마다 빈 살만 왕세자와 양자회담을 열어 카슈끄지 사건을 다루겠다는 계획이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